책리뷰 – 시에게 과학을 묻다

시와 매체를 통해서 다양한 과학적 현상에 대해서(자연계 졸업자들에게?) 쉽게 설명하고 주듯이 쓰여진 책이다. 그 때문인지 과학적인 기초 지식이 없으면..조금 어려울지도 모른다.(나름대로 과학을 좋아했고, 특히 화학을 좋아했었던 저도 열심히 검색하면서 읽었다)이 책 한권을 읽었더니”이런(잘못)과학적 표현이 시에도 들어 있었다구~”또는”시를 이런 과학적인 현상에 빗대어 표현할 수 있어”등 시에 대해서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될 것 같아!

진종일 교수, ‘시에 과학을 묻다’ 저자, 진종일 출판연구 출시, 2012.07.30.

이 중에서 내가 흥미롭게 읽은 부분, 혹은 잘 몰랐던 부분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 핵분열 핵분열 반응이 진행되면 질량 결손이 일어나는데, 이 질량 결손에 해당하는 부분이 바로 에너지로 방출된다.

무슨 말이냐면, 핵자를 연결시키고 있는 강한 힘(핵력)이 와해하고 그 에너지가 나온다고 한다. 핵력이 심할수록 방출되는 에너지도 클 것이며 특히 철 원자 핵의 결손이 크다는..U235+n→ Ba139+Kr94+3nU235+n→ Xe140+Sr94+2n핵 분열시에 중성자 흡수하지만 질량 자체는 양변이 236로 동일하다. 식에서는 드러나지 않지만 분열에 의해서 그 에너지가 방출되는 것!

#태양 태양은 매초 400만톤의 물질(핵 융합 반응의 질량 결손)을 에너지로 전환하는.태양의 거리가 지구와 너무 가까이도 없이 멀지도 않아 다행이다. 조금이라도 더 가까워서 지구의 물은 증발하고 생명체가 살 수 없었을 것이고, 조금이라도 더 멀리면 얼어 역시 생명체가 살기 어려웠을 것이다.적당한 거리에 위치하고 생명체가 살 환경이 조성된 것에 놀랄 따름.. 이제 태양의 수명이 100억년은 된다고 한다. 현재 지구는 탄생하고 46억년 정도 됬습니다… 그렇긴 내 인생은 이에 비하면 정말 미물에 불과하네. 한없이 큰 우주 앞에서 한없이 작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낀다.어쨌든 태양의 소멸은 아직 멀었으니 다행으로 생각한다!

# 유전·유전적 선택론에 따르면 우리는 무의식 중에 건강한 자손을, 즉 자신보다 우수한 면역체를 가진 자손을 생산할 수 있는 상대를 선택한다. 동시에 유전자가 자신과 크게 다르지 않은 상대를 선호한다고 주장한다.

근거 있는 말인 것 같아. 생명체는 생물학적으로 그동안 환경에 더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환경에 반응하며 살아갈 것이기 때문이다.실제로 부유한 커플들을 보면 서로 비슷하다. 남자는 엄마 닮은 여자를, 여자는 아빠 닮은 남자를 몰래 찾게 된다는 얘기도 루머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 고통 신체의 일부가 딱딱한 물체에 부딪히면 순간적으로 통증을 느끼지만 점차 사라지는데, 이는 몸이 스스로 마약성 화합물을 생성하기 때문이다.몸에서 마약 성분이 생성된다는 소식은 처음 알았다. 이것도 역시 몸이 환경에 의해서 잘 적응하도록 변화했을 것이다. 엔도르핀은 이들 화합물 가운데 우리에게 익숙하다.출산 중에 산모와 신생아의 혈액에 베타 엔돌핀의 양이 증가한다고도 한다. 이것도 역시 고통을 감소시키려는 형태로… 그렇긴 아픔을 극복하려면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있다. 물리적인 고통은 위의 같은 메커니즘이라고 해도 정신적 고통도 그렇게 호르몬 등으로 극복할 수 있는가. 신경 쓰이다。# 별들은 중력으로 뭉쳐 있는 플라즈마로 돼 있어 스스로 빛을 내는 질량을 가진 천체다.그래서 지구와 태양의 주위를 돌고 있는 행성은 별은 아니라고 한다. 단순히 태양의 빛을 받고 반사하고 빛나는 뿐이다.어렸을 때는 천문학자가 되고 싶다는 꿈을 꾸기도 했다. 무한의 우주 속에서 내가 한없이 작은 티끌 같은 존재라는 것을 알고 우주란 무엇인가 또 인생을 무엇인지 고민하면서 살아 보자고 생각했다.우리는 왜 살아가는지…?*우리 은하에는 약 천억개의 별이 있으며, 이러한 은하가 약 천억개 정도 모여서 우주를 구성한다고 한다. 이 같이 계산하고 보면 대개 3×10^23개 남짓. 그런데 라브아지에가 정의한 1몰 속에 들어 있는 분자 수는 6.02×10^23여개이다. 참으로 비슷한 숫자이다. 저자도 마찬가지 생각이었다. 한없이 작은 보이지 않는 원자와 분자의 미시적 세계와 한없이 커지고 상상할 수 없는 우주의 세계와 큰 그림을 그리고 보면 닮은 것 아닌가 상상하는.셀 수 없이 많은 별, 과연 셀 수 있을까?별이 쏟아지는 것 같고 너무 많아서 헤아릴 수 없는 밤하늘을 본 적이 있습니까? 도시에서는 밝은 빛 때문에 어두워… blog.naver.com셀 수 없이 많은 별, 과연 셀 수 있을까?별이 쏟아지는 것 같고 너무 많아서 헤아릴 수 없는 밤하늘을 본 적이 있습니까? 도시에서는 밝은 빛 때문에 어두워… blog.naver.com셀 수 없이 많은 별, 과연 셀 수 있을까?별이 쏟아지는 것 같고 너무 많아서 헤아릴 수 없는 밤하늘을 본 적이 있습니까? 도시에서는 밝은 빛 때문에 어두워… blog.naver.com# 피부의 한 의사에 따르면 피부 탄력을 유지하는 비결은 충분한 수분 공급이며 피부 영양 공급은 영양 섭취에 달려 있다.물을 하루에 7잔 마신다!세안 후 1~2분 이내에 얼굴에 로션을 바른다!선크림 잘 발라!잘 먹어!# 피보나치는 여러 유기체의 형태가 제안한 배열 규칙을 따른다고 주장한다꽃잎의 개수는 피보 나치 수열에 따른다. 1,2,3,5,8,13개 등···단지 꽃잎만 아니라 나뭇가지와 꽃잎의 수관(?)의 형태도 그렇다.서구 사회에서는 누군가 이들의 법칙을 이용하고 투자에 적용하고 백만장자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 시장 역시 큰 틀 속에서는 자연 법칙에 따를 것이라는 가정 하에서 열린 투자였지만, 잘 맞아떨어졌다.엘리엇 파동은 피보 나치의 법칙을 근간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예컨대 1파동 상승 후 2파동 하락, 3파동 상승 후 4파동 하락, 5파동 상승. 자세한 설명은 다른 분에게 도움을 받고 보자.[박경철의 고쳐쓰는 기술적 분석] 4. 파동이론-2 (엘리어트 파동이론과 피보나치열) 4. 파동이론-2 (엘리어트 파동이론과 피보나치열) 피보나치열과 엘리엇 파동의 결합 위에서 보듯이 엘… blog.naver.com(현재는 단타, 로보어드바이저 등 다양한 투자기법이 존재하며 해당 이론만을 적용한 투자가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나무 삼림욕은 인체의 자연살(NK) 세포를 증가시키고 동시에 세포간 항암 단백질 생성을 유도해 NK 활성을 증가시킨다.시간이 나면 되도록 많이 걷으려고 노력하고 있어. 주변 자연환경을 따라 매일 1만보 이상 걷고 있다. 내가 있는 주변 환경이 그래도 나무들이 많은 지역이라 다행이라고 생각해. 자연살 세포라는 것은 처음 들어봤는데 웃음세포가 암세포를 먹는 것이라고도 한다.쓰다 보니 실제로 시에 대한 내용은 하나도 없는 것 같다.(이런 이과생.. 자연현상은 신기하고 재미있다.) 아는 만큼 보이게 되고 또 이해의 깊이도 깊어지는 것 같다. 어느 정도 시에 대해 관심도 있으면서 과학에 대해 비교적 쉽게 접하고 싶다면 한 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