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시 서안가족 추모공원 방문

안녕하세요~ 어느새 찬바람이 쌩쌩 불기 시작했어요.본격적인 가을 날씨에 접어들 것 같아요. 지난 주말에는 경기도 광주에 있는 시안 가족 추모 공원에 다녀왔어요.9월 28일이 저희 아버지 기일인데 항상 추석 전후에 갔었는데 이번에는 추석이 일찍 와서 9월 중순까지 토요일에 가족 납골당 시안 추모공원에 가게 되었네요

아버지가 가시기 2~3년전에 갑자기 어느날 오셔서 가족 납골묘인 시안 주모공원 자리를 예약? 구매? 라고 오셨는데 정말 왜 그럴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결국 가족들이 고생하지 않을까 미리 이렇게 아버지 스스로 가족 납골당을 준비하신것 같습니다..

물론 그때는 아버지도 스스로 몇년후에 세상을 떠날줄은 상상도 못하셨겠지..

우리 가족은 기독교 집안이라 제사를 지내지 않으므로 1년에 한 번 아버지 기일이 있는 9월에 가족 납관묘 서안추모공원에 방문을 합니다.그리고 가족의 예배를 드립니다..경기도 광주라는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어서 정말 관리를 잘하고 깨끗해서 갈 때마다 만족스러운 곳입니다.아버지가 정말 좋은 선택을 한 것 같아요.집에서 조금만 더 가까우면 정말 가끔 혼자 와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갔을 것 같아요.매년 가족 납골당 서안 가족 추모 공원에 올 때마다 아이들이 태어나 자라고.. 있습니다.아버지는 둘째조카까지 보고 갔었는데 그후에 태어난 셋째와 넷째조카를 보면 정말 지금 얼마나 행복할지 매번 아이들을 볼때마다 생각합니다..셋째, 넷째는 정말 귀엽고 너무 이쁜데..아버지가 엄청 좋아하셨을텐데~손부자라고 함박웃음을 지으며 지나갔을거에요..2014년에 태어나 믿기 힘든 아버지의 암 진단 소실을 연초에 듣고 돌아가시는 9월이 되기까지 참 많은 일들이 있었고 많은 눈물을 흘렸던 것 같습니다.정말 정말 정말 힘들었고 인생 최대의 고비였고 그 후에도 1년간은 정말 마음이 힘들었고..그래도 그렇게 힘들고 자책했는데 세월이라는게 정말 약은 맞는것 같아요..한해 한해가 될수록 조금씩 무뎌지고 좋아집니다. 매정하지만..인간이란 그렇습니다..매년 실외 납골당 서안추모공원에 갈때마다 내년에는 남편을 데려오라고 상상하는데.. 역시 힘드네요그렇게 나를 시집보내지 못해 안달이 났던 나의 아버지.. 평생 한눈팔지않고 그저 가족들과 장사만 생각했었다.. 물론 심한 술과 담배가 문제였지만…그럼에도 나에게 너무나 큰 사랑을 주고 내가 정말 부모님에게 얼마나 크고 소중한 존재인지 단 한 번도 의심한 적이 없게 해준 우리 아버지…아직도 귓가에 항상 울려요.울 딸~ 울 딸~ 나의 행복, 나의 기쁨, 나의 소망~ 하면서 어른이 된 딸인 나에게 어떻게든 한번이라도 더 안아보고 싶고 키스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정말 아무렇지 않게 손을 잡고 다닌 부녀였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 자연스러움이 신기하네요.. 아버지가 누워계시면 아버지 옆에서 팔을 걷어붙이고, 아버지의 배를 만지며, 아이처럼 떼를 쓰고, 맛있는 것을 사달라고 하거나, 용돈을 달라고 하던 그 시간..아버지가 괴로운 그 9개월의 시간에 제가 더 폐를 볼 수 없어서 남이 너무 힘들고 스스로 무시한 순간도 생각 납니다..지금의 나이로 그 일을 겪고 있으면 그때보다 더 잘 할 수 있었을텐데. 혹시 이 글을 끝까지 봤던 분이 계시다면..부모님이 살아 있을 때 열심히 하자구..최대한 후회를 적게 남기게..아무래도 후회는 항상 생기거든… 그렇긴 어쨌든 올해도 9월에 시안 가족 추모 공원에 갔다 왔습니다.14년 대형 버스에 타고 검은 옷을 입고 머리에 흰 핀을 꽂아 이곳에 처음 도착한 그 순간이 항상 산뜻하게 떠오르는군요..그때의 긴장감과 공허함..어이 없어..두려움… 그렇긴.. 믿을 수 없는 그 심정을..서안가족추모공원경기도광주시오포읍오포안로17#시안추모공원 #시안가족추모공원 #아버지의기일 #가족납골당 #야외납골당 #가족납골묘2022.09.17(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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